선사문양의 상징성 (20) : Neolithic Symbol & Myth : 삼족오 (三足烏)

https://blog.naver.com/jsptrade/221405947113

기록된 것인데..
"태양 가운데  까마귀가 있으니 세 발 달린 까마귀다(日中有烏謂三足烏也)" 이다.이후.. 전한 시대 (2천년전) 때의 것으로 추정되는 《춘추원명포(春秋元命苞)》라는 책의 기록이다.    

한국  :  고구려의 삼족오
한국에서는 씨름무덤(각저총), 쌍영총, 천왕지신총 등 고구려의 고분 벽화에 삼족오가 많이 그려져 있다.   일본의 기원과 관련이 깊은 신라연오랑과 세오녀 전설에서도 삼족오가 등장하는데, 연오랑(燕烏郞)과 세오녀(細烏女)의 이름을 자세히 살펴보면 둘 다 이름에 까마귀 오(烏)자가 붙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은 당시 사람들이 까마귀를 빛의 상징으로 보았다는 점을 알려주는 것이다.(??)고려 시대에는 의천의 가사에서 보이며,  조선 시대에는 일부 묘석에 삼족오가 새겨져 있다. 한국의 삼족오는 중국과 일본의 삼족오와는 달리 머리에 공작처럼 둥글게 말린 벼슬이 달려 있다는 점에서 차이점이 있다.
삼국유사 사금갑(射琴匣)조에는.. 488년 신라소지왕이 음력 1월 15일에 왕이 경주 남산에 있는 정자인 천천정(天泉亭)에 행차하였다.  이때에 까마귀가 날아와 왕이 신하들에 의해서 살해당할 위기에 처했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그 덕분에 왕은 역모를 꾀하려던 신하와 궁주(宮主)를 활로 쏘아 죽여서 위기를 모면하였다. 이때부터 정월 대보름을 오기일(烏忌日)로 정하여, 까마귀를 기념하여 찰밥을 지어 제사지냈으며, 약식은 여기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일본 :    진무 천황의 활 위에 앉은 삼족오
일본에서는 개국 신화에서 천황의 군대의 길 안내를 한 태양신의 사자인 일본의 삼족오 ‘야타가라스(八咫烏)’가 고대 고분과 각종 유물에서 등장하고 있으며, 아직도 삼족오는 쿠마노본궁대사(熊野本宮大社) 등에서 모시는 대상이기도 하다.
천황이 즉위식 때에 입는 곤룡포의 왼쪽 어깨에는 삼족오가 자수로 놓여 있다. 또한  일본축구협회에서는 삼족오를 엠블렘으로 사용하고 있다.

<다른 설명 자료> 삼족오는 한(漢)나라의 책 [춘추원명포(春秋元命包)]에서 태양이 양(陽)이고 3이 양수이므로 태양에 사는 까마귀는 발이 셋이라 풀이한 것에 기인하였으며,
주역의 팔괘에서 음은 곤(坤)이고, 양은 건(乾)이기 때문에 건괘(三)의 상징으로 발이 셋이라는 설도 있다.
상상의 동물인 삼족오는 태양의 광명사상, 맑고 순수한 생명정신으로 살고자 했던 정신이 깃들어있어  동서양은 물론 많은 지배계층들의 공통적인 이상세계의 꿈이었다고 볼 수 있다.
까마귀는 생명을 잉태 하는 태양의 상징이며, 먼 옛날 우리의 조상들은 까마귀를 하늘의 뜻을 전하는 메신저로 신성하게 생각했다.
그러나 흉조로서 저승새, 길흉을 예보하는 새로도 알려져 있으며, 유교적인 인식에서는 까마귀는 간신이나 사악한 무리인 동시에 불길(不吉)한 징조(徵兆)로 표상되기도 한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Xiajiadian Culture,(28) Dan Gun

선사문양의 상징성 (5) : Neolithic Symbol & Myth : 양손에뱀을, Master of Animals

선사문양의 상징성 (12) : Neolithic Symbol & Myth (편발개수(옥저룡)+ 檀君)